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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K뷰티”…제품력·판로 확장으로 현지 고객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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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2. 20. 08:52

아누아, 5개 품목…아마존 베스트 셀러 부문 10위권 진입
에이피알, 2년 연속 CES 참여…화장품·디바이스 시너지
아누아 2024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일 판매량 성장
아누아가 2024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선보인 일 판매량 성장./아누아
국내 뷰티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품력을 확보하고 마케팅 채널 확장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2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아누아는 2024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주요 제품들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클렌징오일·세럼·토너 등 아누아의 인기 제품 5개 품목이 각 카테고리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아마존 베스트 셀러 부문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아누아 대표 제품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오일'은 클렌징 오일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성하며 평소 대비 일 판매량이 500% 이상 증가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10 TXA 4 다크 스팟 코렉팅 세럼'과 '라이스 70 글로우 밀키 토너'는 각 세럼 카테고리 4위, 토너&화장수 카테고리 8위에 오르며 평소 대비 일 판매량이 무려 800% 이상 증가했다.
아누아 관계자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누아의 제품력을 인정받고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고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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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운영하는 CES 2025 부스 시안 이미지./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2년 연속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다. 매년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현지 시각 기준 1월 7~10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베네시안 엑스포 전시장 내 '라이프스타일'관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2년 연속으로 CES에 참여한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부스에는 '부스터 프로'·'울트라 튠 40.68'·'하이 포커스 샷'·'부스터 프로 미니' 등 2세대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라인을 진열한다.

현재 에이피알은 미국 내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등 다양한 이커머스 채널을 통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동안 아마존에서만 전년 대비 2343%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부스터 프로'와 '제로모공패드' 등은 각 카테고리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판로 확대에 더욱 가속도를 붙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선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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