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산 저가 물량 재고 소진중"
美 반덤핑 관세 효과 가시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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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지난 4분기 실적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가 예측을 종합한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약 103억원으로 소액에 그치지만, 3개 분기 연속된 적자 행진을 마치고 실적 회복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에 더해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00억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사업 환경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분석도 나오면서다. 특히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동남아 4개국(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태양광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지난해 말 동남아를 통해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예비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예비 반덤핑 관세율은 최소 21.31%에서 최대 271.2%까지 부과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선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 재고가 많이 줄어든 것이 관측 된다"면서 "재고가 더 소진되면 저가 물량공세로 인한 피해가 한 층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상황이 이미 지난해 말부터 기업들의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됐으며 올해는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재집권 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업계에 타격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현지 생산기지에 희망을 걸고 있다. 회사는 올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를 준공하고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만큼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첨단 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제품 원료인 폴리실리콘도 현지 기업인 REC실리콘으로부터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품질 등의 문제로 공장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은 OCI홀딩스 말레이시아 법인 등으로부터 해당 원료를 차질없이 공급받고 추가 공급망을 모색해 안정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화솔루션의 지난 4분기 판매량은 3.1GW으로 예상된다"면서 3분기 판매량 (1.8GW)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태양광 셀과 모듈 매출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