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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아우르는 종합 방산업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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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4. 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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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중장기 투자계획 발표
조선·해양·에너지 등에 11조 투입
안병철 사장 "현지 진출이 해답"
"2035년까지 매출 70조원에 달하는 초일류 육·해·공 종합 방산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

8일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에너지 부문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안 사장은 올해 회사 매출액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점쳤다. 각각 전년대비 173%, 76% 성장한 수치다. 2035년에는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달성할 방법으로는 업계 최초 '육해공' 토탈 솔루션을 제시했다. 안 사장은 "미래 방산 트렌드는 각 제품을 영업하는 대신 '토탈 패키지'로 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령 '잠수함 기지 건설' 같은 통합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하려면 잠수함 자체와 승무원 교육 시설, 대공시스템 등 여러 역량을 갖춰야 한다"면서 "한화에어로는 육해공에 모두 강점이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또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는 회사에겐 기회이자 위기"라면서 "현지화 말고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후 우방국에게도 '자주방위'를 강조하면서 각국의 방위비 증액이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겐 실적 확대의 기회이지만, 동시에 유럽연합이 최근 '유럽 방위백서'를 발표하며 역내 방위 분야 지출을 8000억 유로(약 1160조 원) 가량 추가 확대하겠다고 나서는 등 각국이 내수 소비를 강조하고 있다.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으로선 전략 지역 현지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단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11조원의 투자가 시작된다. 해외 투자에만 6조2700억원을 쏟는다. 동유럽에서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 설립(JV),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와 JV 설립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미국 현지에 확보한 필리조선소는 상선 시장 선점 기지로 활용한다. 안 사장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선박은 가격이 3~4배 비싸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향후 대형 선박, LNG선박, 탱커 등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오스탈 조선소와 협업으로 함정산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필리조선소 확장 및 추가 조선소 확보를 검토 중이며 관련해 8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 개발에 1조5600억원을 투입한다. 2040년 50조원 규모 시장 형성이 기대되는 무인기에 더해, ESS, AI 등 첨단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 제조 인프라를 비롯한 기본적인 설비 투자에도 2조2900억원을 쏟아 제조경쟁력을 높인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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