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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대통령궁이 있는 군사단지, 발전소 2개, 연료 저장고를 표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최근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지대지 미사일 UAV를 발사하는 등 후티 반군 테러 정권이 이스라엘 국가와 민간인을 상대로 반복적인 공격을 가한 것에 대응해 실시됐다"라고 밝혔다.
22일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공군 관계자는 이날 이스라엘을 향한 발사체가 집속탄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이란이 반군에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예멘에서 이런 종류의 미사일이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과 동맹을 맺은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이유로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해 왔다. 또한 이스라엘을 향해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대부분 요격됐다. 이스라엘은 호데이다 항구를 포함해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지역을 공격함으로 이에 대응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나 여러 지역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은 오후 4시경 사나에 있는 석유 시설, 사나 남쪽의 히지즈 발전소 등이 폭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 보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8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모하메드 알부카이티 후티 고위 관계자는 "가자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계속될 것이며 우리는 가자지구에 있는 우리의 형제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기 위해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