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프릭스가 결국 PWS 페이즈2 1주차 경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총 3일 18매치로 진행된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에서 DN 프릭스는 2치킨 포함 총 169점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날 6경기에서 39점으로 다소 주춤했음에도 첫째 날(58점)과 둘째 날(72점)에서 쌓아 올린 포인트는 누가 봐도 견고했다.
◆ DN 프릭스 1일차부터 유리한 고지 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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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이었던 1일차 DN 프릭스는 2매치 치킨으로 일찌감치 상위권에 안착했다. 치킨이 없던 매치에서도 킬 포인트를 꾸준히 챙기며 최종 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디바인, 아즈라, GNL 같은 팀들이 예상 외의 성과를 내며 혼전 양상을 만들었지만 프릭스는 결국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1일차 상위 8개 팀과 예선에서 올라온 8개 아마추어 팀이 맞붙은 2일차. DN 프릭스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2매치에서 12킬 치킨을 가져가며 흐름을 장악했고 디바인과의 치열한 추격전 끝에 단 1점 차로 데이 위너 자리를 지켰다.
총 72점을 획득한 프릭스는 2일차까지 130점을 기록 2위 디바인(106점)을 24점 차로 따돌리며 3일차 진출 팀 중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 3일차 피로 누적 속 불안한 운영...그러나 결과는 여전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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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는 사실상 중위권 싸움이 주 무대였다. 이미 점수 차를 크게 벌려놓은 DN 프릭스와 디바인,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8위권 턱걸이 중이던 하위 팀들이 교차하는 순간. 이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움직임을 보여준 팀은 단연 T1이었다.
T1은 무려 68점을 쓸어 담으며 하루 만에 하위권에서 단숨에 종합 8위까지 뛰어올랐다. 2치킨을 포함해 다수의 교전에서 압도적인 피지컬을 보여줬고 결정적인 타이밍마다 전장을 장악했다.
특히 FN포천, 디플러스 기아 등 프로 무대 경험이 있는 팀들과의 포인트 쟁탈전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반면 프릭스는 이날 다소 주춤했다. 초반부터 자리 선정이 꼬였고 매치별 생존력도 크게 떨어졌다. 6경기 중 단 한 번의 두 자릿수 점수 획득에 그쳤고 마지막 매치에서는 초반 교전에서 무너졌다. 결과적으로 39점을 추가하며 데이 기준 6위권에 머물렀지만 그럼에도 종합 169점으로 전체 1위를 지켜냈다.
2025 PWS 페이즈2는 총 5주간 진행되며 상금 외에도 PGC 포인트 획득이 가능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중요한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