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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북미·유럽 회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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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09. 01. 08:26

"판가 인상·유통 채널 확장 긍정적"
하나증권은 1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 국내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 원을 유지했다. 농심의 전 거래일 종가는 41만원이다.

농심 주가는 최근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마케팅 협업 발표 이후 약 10%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4배 수준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기대 요인으로 △북미 법인의 실적 회복 △'신라면 툼바' 대형 유통 채널 입점 △유럽 법인 매출 정상화 △국내 수익성 개선 등을 꼽았다.

심 연구원은 "북미에서는 7월 초반 10% 수준의 판가 인상이 단행돼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은 6월부터 수출 실적이 현지 법인 매출로 반영되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는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5억원 증가한 308억원을 기록했으며 판가 인상과 비용 효율화 효과로 연간 영업마진은 1.4%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농심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2분기 미주 지역 매출 성장률을 보면 삼양식품이 전년 대비 35.2% 성장하며 두드러졌고 농심은 -4.6%로 부진했다. 그러나 판매량 증가율은 1%를 기록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연구원은 "농심이 3분기부터 북미 판가 인상 효과를 본격 반영하면서 하반기 수익성과 매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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