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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FM 챔피언십 단독 3위…미란다 왕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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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9. 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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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 AFP 연합뉴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톱3'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3위에 자리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과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3위다. 김세영의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이다.

대회 우승은 신예 미란다 왕(중국)에게 돌아갔다. 세계 랭킹 187위에 불과한 왕은 세계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신고하며 우승 상금 61만5000 달러(약 8억5000만 원)를 획득했다. 올해 세 번째 '톱10'이기도 하다. 중국 국적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펑산산, 인뤄닝에 이어 왕이 세 번째다.

올 시즌 LPGA에서는 23개 대회가 끝날 때까지 다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티띠꾼은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한 차례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올 시즌에만 7명의 신인 챔피언이 탄생하며 1980년 이후 최다 신인 우승 타이(7명) 기록이 새로 작성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진희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로즈 장(미국)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과 박금강은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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