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청년층 불법사금융 막는다”…금감원, 예방 캠페인 가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1010000204

글자크기

닫기

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9. 01. 12:00

피해자 10명 중 6명 청년층
현장 홍보·배너 게시 병행
clip20250901103350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들이 불법 금융범죄에 가장 취약하다는 점에 따른 조치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무료 채무자대리인 제도 신청자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은 62.5%였다. 불법사금융 예방대출 이용자 중 일용직·무직·학생·특수고용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69%에 달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달부터 구직 플랫폼(알바몬·잡코리아 등)과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퀴즈이벤트'를 연다.

오는 11월까지 불법금융투자·가상자산 사기, 보이스피싱 등 세 차례 릴레이 퀴즈로 확대된다. 참가자는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OX 퀴즈를 풀고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상품권과 커피 쿠폰 등이 지급된다.

현장 캠페인도 병행된다. 금감원은 오는 3일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가두 캠페인을 열 예정이며, 9월 13~14일에는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 영상 상영, 리플릿과 기념품 배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리플릿을 비치하고, 고용24 등 정부 고용 플랫폼 홈페이지에는 배너를 게시해 불법사금융 피해 사례와 신고·상담 채널을 안내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청년층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과 지역 현장에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요령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관계 부처·지자체·금융권과 협력해 취약계층 맞춤형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