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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부산에 새 매장 열고 영남권 판매망 확대…“한국 시장 점점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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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9. 01. 18:21

람보르기니, 한국에 네 번째 매장 문 열어
경기 이남 지역 최초, '람보르기니 부산'
"편안하고 특별한 경험 제공 약속"
batch_[이미지]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전경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전경./람보르기니 부산
매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한국 시장 공세를 강화한다. 람보르기니는 1일 부산 센텀시티 인근에 '람보르기니 부산'을 열고 영남권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람보르기니가 한국에 운영하는 네 번째이자,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의 람보르기니 딜러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가 운영하는 두 번째 매장이다.

람보르기니 부산은 지상 3층, 연면적 2710㎡ 규모의 3S(판매·서비스·부품) 통합 전시장으로 꾸려졌다. 쇼룸에는 신차 테메라리오, 플래그십 슈퍼카 레부엘토, SUV 우르스가 전시되며, 서비스센터에는 6개의 전용 워크베이와 인증 테크니션이 상주한다. 고전압 PHEV 전문 인력과 첨단 진단 장비도 갖춰 향후 전동화 라인업 지원까지 대비했다.

권혁민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부회장은 매장 개장 행사에서 "서울·경기 이남 최초의 전시장인 람보르기니 부산을 열게 돼 기쁘다"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객에게 편안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atch_[이미지]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내부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내부./람보르기니 부산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 비중이 높은 만큼, 수입차 수요가 꾸준히 성장해왔다. 업계에서는 "슈퍼카 브랜드가 지방 대도시에 서비스 네트워크까지 갖춘 거점을 마련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수요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분당 매장을 연 뒤 1년이 채 되지 않아 또 새로운 매장을 개장한 데는 뚜렷한 판매 증가세가 배경이다. 람보르기니는 2015년 4대 판매에서 출발했지만, 2019년 SUV 우루스 출시 후 세 자릿수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87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26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48대)를 넘어섰다. 업계는 하반기 테메라리오 판매 효과까지 더해지면 연간 신기록 경신이 확실시된다고 본다.

페데리코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CMO는 "한국은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고 점점 더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은 10년 전만 해도 판매가 미미했지만, 현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 글로벌 7위까지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 모델 출시와 부산 전시장 개장을 계기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람보르기니 부산은 오픈 이후 9월 한 달간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9월 7일까지 부산에서 PHEV 라인업 시승 행사를 진행하며, 분당 전시장에서도 추가 세션을 운영한다. 또한 부산 내 팝업 이벤트, 대구 드라이빙 체험, 부산 고객 대상 서비스 클리닉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시장에서의 고객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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