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국산업은행,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점 개설…26년만 재진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1010000673

글자크기

닫기

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9. 01. 18:46

26년 만의 독일 재진출… 프랑크푸르트 지점 영업 개시
현지 유로화 조달로 한국 기업 지원·글로벌 기업 고객 확보
녹색금융·그린펀드 투자 확대… 유럽 핵심 거점 도약
2024092601010019467
한국산업은행 본점 전경./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은 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점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로 현지에서 철수한지 26년만에 독일 금융시장에 재진출한 것이다.

프랑크푸르트지점은 현지에서 유로화를 직접 조달하여 유럽 내 한국 기업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독일 현지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 기반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독일 및 유럽에는 자동차와 배터리, 타이어 업종에서 다수 국내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현지 유로화 조달 수요에 집중 대응한다.

또 산업은행은 현지 대형 은행 및 주립은행과 협업해 독일 특화 대출상품 취급 등을 통해 독일의 주요 기업들과 거래를 개시, 우량 외화 자산을 적극 확대한다. 아울러 국내 기업에 대한 녹색금융 지원과, 유럽 내 그린 펀드 투자 등 녹색 금융 분야 특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점 개설로 북미·아시아·유럽 주요 금융 중심지에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완비하게 됐다"며 "해외 각지의 지점과 협업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지점이 향후 유럽 내에서 핵심적인 영업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