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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화 교수가 이끄는 프로젝트 팀 '런 피아노'와 기아의 사회공헌 활동 '하모니움(Harmonium)'이 협업해 마련됐다.
기아가 운영하는 하모니움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인식 개선 캠페인과 진로 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 포용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런 피아노는 전통적인 공연장을 벗어나 거리, 공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연주를 선보여온 팀으로, 대중이 클래식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동형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전국을 돌며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과 '가을',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과 '겨울'이 연주됐다.
연주 이후 박종화 교수는 직접 관객과 대화를 나누며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성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공유했다. 또 독일 출신 결혼이민자와의 대담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음악을 매개로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 상무는 "다문화 사회에 대해 공감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