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은 '2025 '문화가 흐르는 노들 예술섬' 노들노을스테이지' 가을 시즌 특별 기획으로 마련되어, 도심 속 자연과 세계 수준의 무용예술이 만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데카당스'는 세계적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대표작들을 엮은 무대로, 지난 3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초연 당시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서울시발레단 버전은 1993년부터 2023년까지 나하린의 주요 작품인 'Minus 16', 'Anaphaza', 'Venezuela' 등을 발췌해 구성했다. 그의 독창적인 움직임 언어 '가가'(Gaga)를 기반으로 한 강렬하면서도 유연한 춤사위가 특징이다.
이스라엘 전통음악부터 차차·맘보에 이르는 다채로운 음악과 유머, 즉흥성이 어우러진 장면들은 관객의 감각을 깨운다. 무용수들의 강렬한 에너지와 무대·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연출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무대에서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과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민의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라는 공동 목표로 협력한 결과물이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을 대표하는 두 문화예술기관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민이 노들섬에서 세계적 수준의 컨템퍼러리 발레를 향유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자연과 도시,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