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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할인 효과로 8월 소비자물가 일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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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5. 09. 02. 13:20

일회성 효과에 전월 대비 0.4%p 축소
9월 2%대 회귀…당분간 2% 내외 지속
소비자물가
/한국은행
집중호우와 폭염 여파로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랐음에도 일부 이동통신사의 통신요금 일시 할인으로 휴대전화료가 크게 내려가면서 8월 전체 소비자물가가 하락했다. 다만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결과인 만큼 이달에는 소비자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2일 한국은행은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8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은 각각 1.7%와 1.3%로 전월(7월) 2.1%, 2%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일부 이동통신사의 통신요금 일시 할인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휴대전화료는 -21%를 기록했으며 전체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0.6%포인트에 달했다. 집중호우와 폭염의 여파로 농축수산물 상승률이 4.8%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했음에도 통신요금 일시 할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달 물가상승률은 일시적 하락요인이 사라지면서 2% 수준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도 낮은 수요압력과 국제유가 안정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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