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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강동원, “희한하네, 왜 이제까지 못 만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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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9. 02. 14:38

디즈니+ '북극성'서 대통령 후보와 특수요원 연기
전지현 "더 늦기 전 강동원과 함께 연기하려 선택"
강동원 "'뭘 좀 아는 남녀'가 바라보는 느낌 들어"
전지현 강동원
디즈니+ 9부작 드라마 '북극성'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전지현(왼쪽)과 강동원이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압도적인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연합뉴스
전지현과 강동원이 '최강의 조합'을 이뤄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오는 10일부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9부작 드라마 '북극성'에서다.

이들은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모두 훌륭한 제작진과 출연진을 언급하며 콕 집어 상대를 지목해 눈길을 모았다.

2021년 '지리산' 이후 4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전지현이 "무엇보다도 강동원 씨와 더 늦기 전에 꼭 한번 촬영해보고 싶었다"고 말하자, 강동원은 "저도 전지현 씨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그동안 정말 희한할 정도로 못 만났는데. 이번에 같이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화답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전지현은 유엔대사 출신 대통령 후보 '서문주' 역을 연기했다. 강동원은 용병 출신 특수요원 '산호' 역으로 변신해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20년 넘게 연예게 정상을 지켰지만 한 번도 공연한 적이 없었다는 전지현과 강동원은 "함께 연기하며 '이렇게 어른 연기를 한 적이 있었나'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어렸을 때 만났다면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다. 모니터링해보니 '뭘 좀 아는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그런 느낌이 나더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북극성'은 박찬욱 감독과 함께 '헤어질 결심' '아가씨' '박쥐'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필력을 인정받은 정서경 작가가 대본을 맡고,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김희원 PD와 영화 '범죄도시4'의 허명행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 지휘봉을 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전지현과 강동원을 제외한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김해숙과 이미숙이 여성 대통령 '채경신' 역과 정계 막후 실력자인 국내 최대 해운사 회장 '임옥선' 역을 각각 연기했고, 박해준·유재명·오정세·주종혁 등이 힘을 보탰다. 또 '스타트렉' 시리즈와 '서치'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도 합류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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