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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융위 해체 여부 언급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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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5. 09. 02. 15:49

‘가계부채’ 일관된 기조 유지
시장경험 위한 주식투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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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위원회 조직 해체설과 관련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지속해 시장 상황에 따라 6.27 대책의 후속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억원 후보자는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금융당국 체계개편과 관련)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내용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자로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내용이 공개되고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생기면 필요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체계개편에 대한 비공개 당정회의가 전달 이뤄진 것이 알려지면서, 여당과 야당이 신경전을 펼쳤고, 금융위 해체에 대한 대통령실에 입장을 확인해야 한다며 이억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정회되기도 했다.

가계대출 관리에 대해서는 현재 총량 규제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일관되고 확고한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6.27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필요시에는 추가적인 대책도 즉각 시행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국내 주식 대신 해외 우량주 중심의 투자를 해왔다는 야당에 지적에 대해서는 "공직 생활 중 주식투자를 하지 못했고, 퇴임 후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 보려 경험 차원에서 투자를 했다"며 "총 7000만원을 투자해 이중 1100만원은 미국 주식에 나머지는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국내 시장에 투자했다"고 해명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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