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 등이 尹 CCTV 확인
|
법무부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유출 영상을 확인한 상태이며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윤석열 수감 영상 유출'이란 제목의 19초 분량 영상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확산 중이다. 영상에는 교도관과 양복을 입은 남성이 구치소 독거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윤 전 대통령로 추정되는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누군가가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한 CCTV 영상을 모니터에 띄운 장면을 촬영해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이날 오후 8시 39분 기준 12만여회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등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내 CCTV를 확인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 혜택을 받았는지,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저항 정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구치소 방문은 지난달 26일 법사위의 '현장검증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이 재석 15명 중 찬성 10명, 반대 5명으로 가결됨에 따라 이뤄졌다. 다만 영상에 대해 법사위가 국민 공개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영상이 외부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