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삼성전기가 산업 및 전장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커지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구간이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AI의 발전으로 전력 소모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MLCC 탑재가 요구되면서 동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사업부 외에도 패키지 및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우상향 가시성이 확보됐다"며 "견조한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 확대로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IT용 MLCC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전장용 MLCC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26년 증익 가시성을 확보했다"며 "하반기 여타 IT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