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기아, 농촌지역 가축분뇨 자원화 돕는다…재생에너지 자립 선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3010001525

글자크기

닫기

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9. 03. 09:17

홍성군 등과 농촌 에너지 자립 협업
3년간 가축분요 바이오가스 확대 지원
사진1) 기아,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김기용 (재)글로벌비전네트워크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기아
기아가 정부와 지자체 등과 손을 잡고 농촌지역의 재생에너지 자립을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모델 구축에 나섰다.

기아는 지난 2일 충남 홍성군청에서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글로벌비전네트워크와 '농촌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이용록 홍성군수,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김기용 글로벌비전네트워크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으로 지목되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 에너지로 전환해 농촌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민간기업과 중앙기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국내 첫 가축분뇨 에너지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는 게 기아 설명이다.

기아는 앞으로 3년 동안 홍성군 내 바이오가스 처리 시설의 용량을 확대하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는 농산물 건조장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바이오가스는 미생물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합가스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폐기물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덕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기업 비전 실현을 목표로 주요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협력하겠다"며 "가축분뇨 처리, 갯벌복원 등 주요 환경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