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는 압수수색 기한에 "조은석, 타임머신 타고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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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사령부의 팔과 다리를 부러뜨리고,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며 "2025년 가을은 조은석 특검이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장 대표는 "작년 12월 3일 저녁, 몇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의 먼지까지 털어가겠다는 민주당이 내란 몰이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 선동이었는지 만천하에 드러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제의 압수수색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몰이가 '빈껍데기'뿐이라는 사실만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작년 겨울에 시작해서 봄, 여름이 지나고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제(2일) 특검이 들고 온 압수수색 영장은 그동안 내란정당몰이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사실만 자백하는 반성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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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무시하고 핸드폰도 돌려주지 않고 '집 안에는 안 들어갔다', '주거지는 압수수색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참으로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특검이 '계엄해제 방해'라는 의혹으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망상에 기반한 선동을 어떻게든 사실로 꿰맞추기 위한 판타지 소설"이라며 "누가 계엄해제를 방해했다는 것인가. 본회의장 문을 막았냐, 안에 있는 사람을 들어내거나 전화로 못 들어가게 막기라도 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지난해 5월부터 오늘까지를 압수수색 기한으로 정한 것을 두고 "추 전 원내대표가 무슨 신통력이 있어서 6개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예상하고 표결을 방해했다는 것이냐"며 "조은석 특검은 혹시 타임머신을 타고다니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없는 먼지를 만들어서라도 털겠다는 심산이 아니라면 이럴 수 없다. 이렇게 특검이 무리한 영장만 남발하고 있으니 민주당이 초조해 특별재판부까지 만들자고 난리법석이다"며 "결국 자기들 입맛대로 유죄로 만들어 놓고 공산당 인민재판식 특검수사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