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계약 전년비 90%↑
텍사스 생산시설 2027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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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올해 2분기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 총 19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 이로써 18분기 연속 성장 기록을 달성했으며, 특히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첫 진출하는 등 새로운 지역 개척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기간 135건의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100건의 신규 임대 계약도 맺으며 브랜드에 대한 현지 수요와 신뢰가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에 230여개, 캐나다에 13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연말까지 북미 전역에 6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같은 성장 배경에 다점포 운영자를 위한 전방위 지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입지 선정, 매장 설계, 운영·교육·마케팅까지 체계적 지원을 제공해 가맹점의 조기 안착을 돕는 것이다.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벌슨에 2만4155㎡(약 7300평) 규모의 첨단 제조시설 착공을 시작했고, 이는 북미 전역의 공급망과 매장 확장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완공은 2027년 예정이다.
대런 팁튼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18분기 연속 성장은 브랜드 경쟁력과 가맹 파트너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북미 전역 커뮤니티에 파리바게뜨 경험을 전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뉴욕 맨해튼, LA 다운타운 등 핵심 상권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정면 승부 끝에 거둔 성과로, 2030년까지 북미 1000개 매장 비전 달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