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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이마트, ‘물가안정’ 총력전…대규모 할인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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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9. 04. 08:47

1. [롯데쇼핑-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농산매장 전경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농산매장./롯데마트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달 들어 물가 안정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각각 자체 브랜드 할인 행사를 통해 제철 신선식품부터 생활필수품까지 전방위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적극적이다. 유통업계는 이번 대형마트들의 동시 할인 행사가 소비자물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이마트는 4일부터 7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초신선 페스타'를 콘셉트로 한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 행사에서 광어, 포도, 소갈비 등 가을 제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 대표 상품인 '광어회(300g 내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 2만4800원에 판매한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광어 시세가 지난해보다 20% 상승한 상황에서 롯데마트는 제주 지정양식장과 협력해 1.7kg 이상 광어 약 20톤을 확보하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했다.

100%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해 15브릭스 이상으로 엄선한 '하우스 샤인머스캣'은 2송이 이상 구매 시 송이당 1000원 할인해 5900원에 제공한다. 소갈비는 최저가 도전에 나서 4일 단 하루 '소 냉장 찜갈비'를 59% 할인된 100g당 1960원이라는 파격 가격에 선보인다.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뺀 '직진가격' 상품도 풍성하다. 상주, 추풍령 등 유명 산지 캠벨포도(1.5kg)는 1만2990원에, 원황배·화산배(각 3kg)를 각각 1만39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가을할인 대작전'이라는 컨셉 아래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까지 전방위적인 초저가 할인을 실시하는 '고래잇 페스타'를 개최한다. .

올해 8회째를 맞는 고래잇 페스타는 그동안 매출과 방문 고객 수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샤인머스캣(1.5k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1940원에, 파머스픽 하우스 감귤(1.4kg)을 9900원에 판매한다.

가을 제철 신선식품인 햇꽃게, 햇사과는 물론 한우, 삼겹살, 계란, 자연산 참다랑어회 등 필수 식재료까지 파격 할인한다. 특히 만두, 두부, 시리얼, 치즈 등 인기 가공식품부터 세제, 칫솔, 치약, 바디워시 등 필수 생활용품까지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반값 대잔치'도 동시에 진행한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운영 방식도 개선했따. 이마트는 9월부터 행사 시작 요일을 기존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주말 할인 혜택이 기존 3일(금·토·일)에서 4일(목·금·토·일)로 확대되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형가전 할인도 파격적이다. 이마트는 삼성·LG전자 등 대형가전 구매 시 300만원부터 1500만원까지 구간별로 10만원에서 80만원까지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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