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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인천점 여성패션관 2000평 규모로 확대…대규모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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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9. 03. 15:57

1. [롯데쇼핑-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전경
롯데백화점 인천점 전경./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2030세대를 겨냥한 3층 여성패션관 리뉴얼을 완료하고 4일 새롭게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여성패션관 개편은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식품관, 올해 8월 뷰티관, 4월 키즈관에 이은 네 번째 대규모 리뉴얼 프로젝트다.

약 6600㎡(2000평) 규모에 79개 브랜드로 구성된 새로운 여성패션관은 203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집중 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4월 같은 층에 오픈한 프리미엄 키즈관 '킨더유니버스'와 연계해 젊은 세대와 가족 고객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연이은 리뉴얼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신규 고객이 20% 증가했으며, 부천·시흥 등 인접 지역에서 유입되는 광역 고객 매출도 10% 늘었다.

특히 올해 4월 오픈한 '킨더유니버스'는 꾸준한 고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7월 경기 서부권 최초로 입점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일평균 구매고객 1000명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유스캐주얼' 조닝 구성이다. 인천점 영타겟 패션 플랫폼 'HAGO'의 지난해 20% 매출 신장과 런던베이글뮤지엄 방문객 중 2030세대 비중 60%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선택이다.

신규 입점 브랜드로는 △트리밍버드 △드파운드 △세터 △시티브리즈 등 온라인에서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캐주얼 브랜드 8개를 선보인다.

인천 상권 최초 브랜드로는 프렌치 감성의 '루에브르(LOEUVRE)'와 모던 컨템포러리 브랜드 '드로우핏(DRAW FIT)' 등이 경쟁력을 높였다. 기존 브랜드인 HAGO,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캘빈클라인진, 엠엘비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K패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는 팝업 조닝도 새롭게 선보인다. 오픈 첫 팝업은 여성복 브랜드 '헌치(HUNCH)'로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18일부터 24일까지는 심플하고 우아한 실루엣으로 주목받는 '몽플리쎄'가 팝업을 연다. 인천점은 이 공간을 패션에 관심 많은 젊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픈을 기념해 4일부터 7일까지 패션·구두·핸드백·란제리·영패션 상품군 구매 시 최대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앱을 통한 쿠폰 다운로드 시 패션 상품 15만원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하는 선착순 이벤트도 마련했다. 당일 구매영수증 제시 시 웰컴 드링크를 무료 제공하며, 30일까지 식사권 등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인천점은 내년 중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반기 리뉴얼을 지속한다. 올 연말에는 럭셔리 RTW(Ready-to-Wear) 조닝 신설과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 확대 등 해외 패션 브랜드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해 인천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2030세대는 백화점의 핵심 고객층인 만큼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유치에 집중했다"며 "기존 뷰티관, 키즈관, 런던베이글뮤지엄과의 시너지를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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