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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안전 혁신 본격화…글로벌 컨설팅사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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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9. 03. 16:56

포스코그룹 - SGS MOU 체결
말콤 리드 SGS 유럽 총괄(왼쪽 두번째부터), 마르타 블라치코바 CFO,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MOU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세계적 안전 전문 컨설팅 회사와 협력해 안전 수준 고도화를 꾀한다. 이달 내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건설 부문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확실한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앞서 안전 관리를 위한 직속 조직까지 꾸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면서 혁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2일(현지시간) 포스코그룹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글로벌 안전 전문 컨설팅 회사 SGS와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GS는 건설 및 플랜트 진단에 특화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안전 컨설팅 전문 회사로, 전 세계에 2600여 개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 MOU로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 안전시스템을 점검해 선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안에 포스코이앤씨 안전 진단에 착수하는 한편, 안전 전문 지식 및 기술 교류에도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앞서 건설부문에서 연달아 발생한 사망 등 사고를 계기로, 그룹안전특별진단TF팀을 회장 직속으로 설립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소 수준의 안전 전문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해당 안전전문회사 설립에도 SGS와 협력할 예정이다.

장인화 회장은 "제도와 문화, 기술 전 분야를 과감히 혁신해 포스코그룹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또한 같은 날 듀폰사의 안전 노하우를 활용해 설립한 안전 컨설팅 전문기업 dss+(디에스에스플러스)와도 만나 포스코그룹 안전 솔루션 전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장 회장은 유럽을 찾아 SGS의 최신 안전 관리 기법, 유럽의 안전 관리 정책 등을 논의하면서 안전 경영 강화 방안을 직접 챙겨왔다. 이러한 글로벌 유수 안전 관리 회사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벤치마킹 및 인수합병(M&A)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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