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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70년 동안 수사·기소 독점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검찰청이 해체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권력개혁의 전환점"이라며 "검찰이 독점해 온 기소권과 수사권은 분리되고 각각 이를 전담할 공수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신설된다. 두 기관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행안부) 산하에 따로 둬 상호 견제와 균형 속에 운영되도록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이달 말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부조직법을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다. 국민께 약속드렸던 것처럼 추석 귀향길에 '검찰청 폐지'라는 소식을 꼭 들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정 대표는 "검찰개혁은 역대 정부에서 실패했다"며 "검찰개혁이 성공한다면 그것은 오롯이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 의지와 정치적 결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결단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추후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정대(당·정당·대통령실)가 원 팀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권력 앞에서는 약하고 국민 앞에서는 강했던 정치 검찰의 시대는 끝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