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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군 당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국군의날 기념행사는 다음 달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다.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강군'을 주제로 개최되는 행사는 5000여명의 국군 장병과 일반 국민이 참여한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의 예산 규모는 약 27억 2000만원으로 전년(약 80억원 규모) 대비 크게 줄었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는 기념식 뒤 병력과 무기를 동원한 시가행진까지 진행됐지만 올해는 병력과 지상 무기체계까지 동원한 분열이나 시가행진은 실시되지 않는다.
행사는 △ 국민 축하 영상 상영 △ 민군 통합 태권도시범 △ 공중 분열 △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되며, AI(인공지능)·첨단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가 전시된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공중 분열에서는 우리 해병대의 상륙을 지원할 상륙공격헬기 'MAH'가 국민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지난해 말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MAH는 현재 함상이착함 시험을 진행 중이다. MAH는 기술 검증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시험을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체계개발 종료 후 해병대는 24대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폭발물탐지제거로봇, 협업기반 자율탐사로봇, 다중로봇 협동자율시스템, 저피탐 무인 편대기, 중소형 자폭무인기,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등 AI 기술이 적용된 무인전투체계도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