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두 번째 FA 박해민, 4년 65억에 LG 잔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3010011670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1. 23. 09:30

FA 박해민, 원소속팀 LG와 계약…4년 65억원에 도장
LG 스포츠단 김인석 사장(왼쪽)과 박해민. / LG 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박해민(35)이 원소속팀 LG 트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에 잔류한다.

LG는 21일 박해민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5억원, 연봉 25억원, 인센티브 5억원이다. LG는 "다른 팀에서도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LG와 함께해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팀과 함께 큰 도약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해민도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대학 시절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해 2012년 삼성 라이온즈와 육성 선수 계약해 프로에 뛰어든 박해민은 2014년 뛰어난 수비와 빠른 발을 무기로 1군에 안착한 뒤 본격적으로 활약했고, 2021시즌을 마친 뒤 첫 FA 자격을 획득해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원에 LG로 팀을 옮겼다. 지난 4년간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는 꾸준함을 보인 박해민은 이번 두 번째 FA에서도 다년 계약에 성공하며 LG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박해민은 "1군에서 뛰는 게 목표였던 시절도 있었다. 그때는 FA 계약을 두 번이나 하게 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며 "나보다 나를 더 높게 평가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KBO리그 최장인 12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하며 통산 도루 460개를 기록한 박해민은 이 부문 현역 1위, 전체 5위에 올라 있다. KBO 통산 최다 도루 기록을 보유한 전준호(549개)와는 89개 차다. 이번 계약 기간 내 기록 경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박해민이 LG에 잔류하면서 이번 FA 시장에서는 16명이 남아 계약을 기다리게 됐다. 앞서 박찬호와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 강백호(한화 이글스), 한승택(kt wiz)이 계약을 마쳤다.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