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비중 2030년 4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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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CEO와 아흐메드 알 카티브 개발 및 공급 책임자는 지난 19일 UAE 엑스포시티 두바이(Expo City Dubai)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AI·에너지 인프라 협력 확대의 연장선으로 3만5000명 규모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LG전자가 참여하는 방식이다.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 부지에 3.5㎢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건설 중이다.
LG전자는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공간 패키지 사업자' 역할로 HVAC 솔루션과 AI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앞서 2020년 LG전자는 두바이 엑스포에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고 스마트시티 내 3000 세대 빌트인 가전 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조주완 CEO는 "HVAC 기술력과 AI홈 허브 솔루션이 UAE 정부의 미래비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주도 프로젝트가 많은 중동에서 B2G 기회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25년 3분기 기준 35% 수준인 B2B 비중을 2030년 45%까지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75개 지역을 관할하는 지역본부를 UAE에 두고 있으며 1996년 진출 이후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며 B2G 매출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9월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옥사곤에 조성되는 '넷제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3] LGE_엑스포시티 두바이](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1m/23d/20251123010019762001167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