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흥행 크래프톤, 실적 경신 기대
넷마블도 자체 IP기반 신작 '성과'
올 신작·글로벌 확장 성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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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슨의 2025년 연간 매출은 4조5594억원, 영업이익은 1조4112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호실적은 신작 흥행과 기존 IP 확장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넥슨이 지난해 10월 30일 출시한 콘솔·PC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는 출시 약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240만장, 최고 동시접속자 96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뒤이어 공개한 방치형 RPG '메이플스토리 키우기'도 캐주얼 장르로 기존 IP 저번을 확장한 사례다. 해당 게임도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매출 14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크래프톤 역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지난해 연간 예상 컨센서스는 매출 3조2566억원, 영업이익 1조2623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0.2%, 6.7% 오른 수치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IP가 글로벌 협업과 라이브 서비스 강화로 견조한 성과를 이어간 동시에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누적 이용자 수 2억5000만명을 넘기며 크래프톤의 핵심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2024년 이후 실적 반등에 성공한 넷마블도 성장세를 지속하며 넥슨과 크래프톤의 양강 구도를 '3강' 구도로 재편했다. 넷마블의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조7937억원, 3478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1.3%나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자체 IP 기반 신작들이 연이어 성과를 낸 데 따른 결과다. 업계에서는 자체 IP 기반 신작이 흥행함으로써 외부 IP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3사는 모두 신작 공세와 글로벌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넥슨은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기존 핵심 IP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세계관을 접목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 확장과 함께 'AI 퍼스트'를 전사 전략으로 내세워 AI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IP 기반 신작 출시와 기존 작품의 해외 진출을 동시에 꾀한다.
올해도 매출 상위 게임사들의 우위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신작 성과뿐 아니라 IP 확장 전략의 완성도가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며 "AI 기술 도입과 플랫폼 다변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기업들이 경쟁력에서 앞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