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투자 본격화 전망
|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결산배당으로 1주당 1875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 총액은 1조3179억원 수준이다. 이는 기지급된 분기배당(주당 1125원)을 제외한 금액으로, 해당 지급분을 합한 2025 회계연도 연간 배당금은 1주당 3000원이 된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결산 배당으로만 2645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현재 SK스퀘어 별도기준 보유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이 1조원으로, SK하이닉스로부터 수령하게 되는 배당금만 전체 현금 보유액의 2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로부터 발생한 영업수익은 약 3000억원이다. 영업수익은 배당금 수익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앞서 진행한 분기배당을 더해 연간 배당액을 단순 합산하면 SK하이닉스로부터 1년간 누적 4232억원의 현금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SK스퀘어의 현금 확보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고스란히 투자 재원이 될 수 있어서다. 앞서 최 수석부회장을 통해 신규 투자 및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예고한 만큼 확보한 현금은 관련 전략을 본격화하는 데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반도체, AI 영역에서 미래 핵심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I 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등 향후 유망 산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현재 시점으로 SK스퀘어의 투자재원이 얼마나 확보되느냐에 따라 투자 영역과 범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울러 SK그룹이 미국 내 AI 관련 투자를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SK스퀘어는 AI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자금 소요가 필요한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배당금 확보에 따라 SK스퀘어의 영업이익도 전년도보다 대폭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7조8228억원 수준인데, 이는 전년도보다 약 10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속적으로 리밸런싱을 진행하면서 서울공항리무진, 굿서비스, 캐롯손보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매출액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