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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28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정 대표의 합당 제안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2일 수요일 오후 4시 40분경 조 대표가 '국회로 좀 와달라'고 전화해 급히 갔다"며 "그 자리에서 정 대표가 '내일 아침 9시 50분에 합당 제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 문구까지 직접 불러줬다고 한다. 신 의원은 "정 대표가 취지와 동일한 회견 내용을 불러줬다"며 "이미 결심을 굳힌 상태였다"고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에 대해 "호남 일정이 예정돼 있는데 꼭 내일이어야 하느냐"고 물었으나, 정 대표는 "내일 해야 한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는 전언이다.
이어 신 의원은 "평소 사석에서 '합치자'는 식의 이야기는 있었을지 몰라도, 구체적인 날짜와 문구까지 정해진 공식 제안은 전혀 없었다"며 "사전에 이미 조율되고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음모론'이나 '사전 밀약설'에 대해 "전혀, 네버"라며 선을 그었다.
이날 장윤선 기자는 "민주당 지도부도 전날 밤 늦게서야 다음 날 아침 최고위 소집 통보를 받았다"며 "현장에 있던 일부 최고위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합당 논의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침착하고 질서 있게 대응하겠다. 숫자나 이해관계로만 접근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신 의원의 발언으로 정 대표가 합당 제안을 서두른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 대표가 조국 대표의 난색에도 불구하고 특정 날짜와 시간을 고집했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