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울 일반고·자사고 신입생 4만8665명 배정…‘백호띠’ 영향에 일시적 증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28010013259

글자크기

닫기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1. 28. 17:53

전년보다 2819명 늘어 6.1% 증가…2010년생 고교 진학 영향
학급 수는 정원 감축 여파로 제한…학급당 학생 수 27.2명으로 늘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출생아 수가 일시적으로 늘었던 세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서울 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인원이 올해 반짝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2026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서울 지역 일반고와 자사고 212개교에 배정된 신입생은 4만8665명으로, 전년보다 2819명(6.1%) 증가했다. 남학생은 2만4779명, 여학생은 2만3886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2010년생, 이른바 '백호띠' 세대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은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뉜다. 전기고는 과학고와 영재학교, 마이스터고 등 학교별 전형으로 먼저 선발하는 학교를 말한다. 후기고는 일반고와 자율형사립고 등으로, 서울에서는 교육감이 학생 지망을 바탕으로 단계별 전산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 외국어고와 국제고도 모집 시기상 후기고에 해당하지만, 학교장이 별도로 선발해 이번 교육감 배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배정 대상자는 후기고 지원자 5만6057명 가운데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등 중복지원자 중 합격자와 예술·체육 중점학급 합격자 등을 제외한 인원이다. 제외 인원은 외고·국제고·자사고 합격자 7032명, 예술·체육 중점학급 합격자 154명, 한민고·영천고 합격자 54명, 기타 152명 등 모두 7392명이다.

배정 인원은 늘었지만 학급 수는 교원 정원 감축 영향으로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중등교원 정원은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감축됐고, 이에 따라 교육감 선발 후기고 일반학급 수도 같은 기간 감소했다. 올해는 배정 대상 학생이 늘었음에도 신입생 학급 수 증가는 전년 대비 16학급에 그치면서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5.8명에서 27.2명으로 1.4명 증가했다.

올해는 학교군별 배정 환경에도 변화가 있었다. 대광고는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됐고, 흑석고는 신설됐다. 잠실고는 남자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됐으며, 청담고는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서초구 반포3동으로 이전했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은 1~3단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1·2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지원한 희망 학교를 기준으로 학교군 내에서 배정하고, 이 과정에서 배정되지 않은 학생들은 3단계에서 통합학교군 범위 내 전산 추첨으로 배정했다. 통학 여건과 학교별 배치 여건도 함께 고려했다.

배정 결과는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된다. 신입생은 출신 중학교나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배정통지서를 받아 29일부터 30일까지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배정 대상자 증가와 학급 수 감소가 겹친 여건 속에서도 학교 간 균형과 통학 편의를 함께 고려해 배정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