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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47조 ‘역대 최대’… 삼성전자 추월한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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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1. 28. 18:05

역대급 실적에 초대형 주주환원 약속
/연합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9조원, 연간 기준으론 47조원을 넘어서며 43조원의 삼성전자마저 압도했다. 여기에 12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금액의 자사주 소각 정책과 2조원 규모 배당까지, 강력한 주주환원도 약속했다.

28일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내용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137.2% 급증했다. HBM뿐 아니라 서버향 일반 메모리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절반을 넘어선 58%다.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최고치다.

연간으로도 매출 97조1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조2063억원으로 10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9%에 달한다.

이날 주가는 장중 85만4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종가 역시 5.13% 오른 84만1000원에 마쳤다. 심지어 역대급 실적과 주주환원책은 장을 마친 후 발표됐다.

AI 메모리라 불리는 HBM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일반 D램도 10나노급 6세대(1c나노) DDR5의 본격 양산에 돌입하고, 10나노급 5세대(1b나노) 32Gb 기반 업계 최대 용량 256GB DDR5 RDIMM 개발을 통해 서버용 모듈 분야 리더십을 입증했다. 낸드 부문 역시 상반기 수요 부진 속에서도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기업용 SSD 중심 수요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초대형 주주환원책도 발표됐다. 1조원 규모 주당 1500원 추가 배당에 나서면서 결산 배당금은 기존 분기 배당금 375원이 더해진 주당 1875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2025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3000원으로, 회사는 총 2조1000억원 규모를 환원하게 된다. 여기에 지분율 2.1%에 해당하는 12조2000억원 규모 1530만주의 보유 자기주식을 전부 소각한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실적 성장을 창출하는 동시에, 미래 투자와 재무 안정성,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을 유지해 나가겠다"며 "단순한 제품 공급자를 넘어 고객의 AI 성능 요구를 구현하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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