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 2명은 미국이 파나마 국적 초대형 유조선 'M/T 소피아(Sophia)'를 베네수엘라에 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환 결정의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해 말 이후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원유 운반 유조선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류 작전을 벌여, 최소 7척을 나포했다. 이 작전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고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돼 왔다.
소피아호는 지난 7일 미 해안경비대와 미군에 의해 차단됐다. 당시 미 행정부는 이 선박을 제재 대상에 오른 "무국적 상태의 '어둠의 선단(dark fleet)' 유조선"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중남미 외교의 핵심 대상으로 베네수엘라를 지목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왔다. 외교적 해법이 실패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미군을 투입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려는 기습 작전을 승인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붕괴된 석유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1000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언급하며,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자원을 장기적으로 통제하겠다는 구상도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유조선 반환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베네수엘라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