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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인접국에 사과했지만 공격은 계속…“미군 시설 겨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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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3. 08. 11:13

"인접국과의 우호 관계 지속해야…조국 수호할 것"
USA-SECURITY/IRAN <YONHAP NO-5440> (via REUTERS)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025년 6월 12일(현지시간) 이란 일람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접국가들에 공격을 중단하겠다며 사과한 지 몇 시간 만에 폭격을 재개된 가운데 추가 입장을 밝혔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항상 인접국과의 우호 관계와 국가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지역 정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것을 강조해 왔다"며 "이는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군사적 침략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이란의 고유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조국을 수호하고 저항하기 위해 마지막 숨이 끊어질 때까지 굳건히 버틸 것"이라며 "이란의 방어 작전은 오직 이란 국민에 대한 공격 행위의 근원이 되는 목표물과 시설에 대한 것이고 우리는 그것들을 정당한 목표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은 인접 국가들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미국 군사 기지와 시설 및 설비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같은 날 국영 방송을 통해 "임시 지도자위원회는 인접국에 대한 공격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해당 국가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미사일 발사도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란으로부터 공격받은 이웃 국가들에 개인적으로 사과한다"며 최근 공격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됐다고 인정했으나 같은 날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에서 미사일,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사과한다고 했으나 이란 대통령에게는 군통수권이 없기 때문에 그가 단독적인 판단으로 공격을 중단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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