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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2주 후면 출범 1년을 맞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시급한 과제들을 안고 정부 임기를 시작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여러 공직자의 헌신 덕분에 여러 고비를 그나마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에 더 크고 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려면 다시 한번 초심을 되새기고 국정에 임하는 자세를 새롭게 다잡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그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성과들을 꾸준히 많이 쌓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자주 말씀드리지만 한 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어떤 사업을 했다, 어떤 사업을 기획했다가 아니라 그 정책 결과가 국민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에 늘 초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삶 개선에 기여한 공직자에 대한 포상과 격려도 주문했다. 그는 "국민 삶 개선에 기여한 공직자들에 대한 포상도, 격려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은 데 대해선 "계엄군의 모진 탄압에도 주먹밥을 나누며 서로를 지킨 5월 광주의 용기와 연대 정신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고귀한 뿌리로 뻗어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 힘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2년 전 겨울 그 칠흑 같은 내란의 어둠을 몰아내고 국민주권의 새 역사를 당당하게 써 내려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이 새로운 구조적 위기 앞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우리 앞에는 성장 동력 약화, 양극화 심화, 국제 질서의 재편, 인구 문제, 지방 소멸 같은 구조적 위기 요소들이 동시에 밀려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모진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 굳게 맞잡은 손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차례로 꽃피우며 희망의 길을 열어온 주권자 국민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위기도 결국 미래의 기회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진영과 지역, 세대를 넘어 더 큰 통합과 더 굳건한 연대로 글로벌 초격차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제대로 바꿀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모두와 함께 그 길을 앞장서서 굳건하게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철 재난 대응에 대한 선제 점검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80대 어르신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고 한다"며 "온열 질환 사망 사례는 작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더 높을 것이라고 한다"며 "더위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관련 정책 전반을 세밀하게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대응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옥외 노동자 같은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점검과 지원 대책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학교 급식 안전과 수해 예방책도 함께 점검 대상에 올렸다. 이 대통령은 "학교 급식 안전 문제를 비롯해 빗물받이 관리 강화 등 여름철 수해 예방책도 면밀하게 살펴봐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