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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입주물량 한 달 새 2배 늘었지만…작년의 절반 수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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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5. 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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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주택단지 모습./연합뉴스
서울 주택 입주 물량이 지난달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늘며 일시적으로 회복됐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비중이 70%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준공 후 미분양은 3개월 만에 다시 3만가구 아래로 내려왔다.

29일 국토교통부의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9242가구로 전월 대비 51.3%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6142가구로 67.7% 늘었고, 서울은 7128가구로 292.7% 증가했다. 지방도 1만3100가구로 35.0% 늘며 전국적으로 인허가 실적이 개선됐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국 2만5951가구로 전월 대비 62.7%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4709가구로 87.1%, 서울은 6238가구로 520.7% 각각 늘었다.

착공 물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 착공은 2만6546가구로 전월 대비 39.8% 늘었다. 수도권은 1만6966가구로 170.1%, 서울은 2012가구로 62.4%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7.6%, 서울은 45.5%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3만4393가구로 전월 대비 86.9%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7425가구로 90.1% 늘었지만 서울은 1897가구로 62.8%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는 1만4745가구로 515.7% 급증하며 수도권 분양 실적을 견인했다.

입주 물량은 여전히 부진했다. 전국 준공 물량은 1만8039가구로 전월 대비 8.8% 감소했다. 수도권은 8724가구로 20.6% 줄었으나 서울은 3816가구로 105.1%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수도권 입주 물량은 53.1%, 서울은 55.5% 감소했다. 서울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지만 공급 규모 자체는 여전히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문 셈이다.

아파트 기준으로도 서울 입주 물량은 3320가구로 전월 대비 175.1%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0.4% 감소했다. 올해 1∼4월 서울 아파트 누적 입주 물량은 922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 줄었다.

주택 거래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755건으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은 3만8468건으로 6.8%, 서울은 1만2745건으로 15.8% 각각 증가했다. 지방은 3만1287건으로 13.0%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도 전국적으로는 6.1% 줄어든 5만3177건을 기록했지만 서울은 7521건으로 16.9% 증가했다.

전월세 시장에서는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됐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23만4339건으로 전월 대비 16.2% 감소했지만, 올해 1∼4월 누계 기준 전체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68.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세 거래는 7만3883건으로 전월 대비 14.9%,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5% 감소했다. 반면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4%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했다.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179가구로 전월 대비 0.2% 줄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504가구로 3.0%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다시 3만가구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지방 물량이 2만5166가구로 전체의 85.3%를 차지해 지역 편중 현상은 여전했다.

지역별 준공 후 미분양은 대구가 3891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 3402가구, 부산 2923가구, 경북 2771가구, 경기 2534가구, 충남 2434가구, 제주 220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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