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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AI 해외 차단 계기는 아마존 CEO 제보…오픈AI 등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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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6.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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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재시 CEO 제보에 백악관, 검증 및 해외 접근 차단
사이버 공격 가능성 우려…앤트로픽 "기본적 취약성" 반박
GERMANY-US-ECONOMY-TRADE-RETAIL-INTERNET <YONHAP NO-8153> (AFP)
아마존 로고(위)와 앤트로픽 로고./AFP·로이터 연합
미국 행정부가 앤트로픽 최신 AI 모델의 해외 사용을 차단하기로 한 결정의 계기는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의 제보에 있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재시 CEO는 최근 아마존 연구원들이 앤트로픽 최신 모델인 '페이블5'를 사용해 사이버 공격에 사용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일련의 조작을 했다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백악관 관계자들은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보안 연구원들은 아마존 측 주장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또 행정부는 앤트로픽에 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해당 모델의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행정부는 이번 조치를 오픈AI 등 다른 관련 기업으로 확대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13일 미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일 첨단 기술 혁신 저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가 안보 침해 문제를 우려해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페이블5와 미소스5에 대한 해외의 접근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승인했다.

같은 날 앤트로픽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해당 모델에 대한 모든 사용자의 접속을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 세계 기업들은 앤트로픽 AI 모델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하는 작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에 데이터센터용 칩을 공급하는 주요 투자사인 아마존 역시 앤트로픽의 최고성능 모델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해 왔다.

아울러 앤트로픽은 연구진 상당수가 외국인인데 이번 조치로 이들은 최신 모델 개발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민간과 공공 부문의 다양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행정부가 잠재적인 보안 위험과 관련해 우리의 의견을 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며 "그런 논의가 있더라도 당사는 그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이 지적한 취약점은 비교적 기본적인 수준이라며 다른 회사의 모델에서도 이런 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번 건이 완전한 탈옥(보안 우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마존의 연구 내용을 잘 아는 일부 보안 연구원들도 이 견해에 동의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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