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최고국가안보위, 대화 계속 추구"
이란 통신 "영원한 전쟁 없어"…MOU 협상 불씨 유지
|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이 임박한 상황에서 레바논 전선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이 몇 시간 지연됐지만,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아침 베이루트에 대한 공격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우리가 이란과의 평화 합의에 매우 가까워진 특별한 날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대응 근거로 삼은 헤즈볼라 공격에 대해 "매우 작고 의미 없는 것이었다. 다친 사람도, 부상자도, 사망자도 없었다"며 "이 중요한 절차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가 서명하기 한 시간 전이었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왜 빌어먹을 공격을 해야만 했나. 정말 화가 났다"고 토로하면서 "망할 판단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북부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드론) 3기를 보냈다며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에 지역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공습했다. 레바논 국영통신에 따르면 이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
대미(對美) 수석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스라엘 공습 직후 "약속을 이행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면 협상 지속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반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란의 안보정책 결정기구인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가 "대화의 길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SNSC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군사령관·외무장관 등으로 구성되며, 위원회 결정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승인을 받아야 효력이 발생한다.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국영 IRNA통신에 "어떤 전쟁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