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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합의]밴스 부통령 “IAEA 사찰단 이란 복귀…고농축 우라늄 폐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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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6.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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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핵 사찰 시작 가능성 높아
IRAN-CRISIS/USA-VANCE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핵 사찰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의 핵심은 IAEA와 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핵물질 비축량 폐기를 지원하는 것이며 이는 양해각서에 명시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MOU의 전자 서명을 마쳤으며, 전문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공식 서명식 이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합의에 서명했다고 해서 동결 자산이 즉시 반환되거나 현금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제재 완화는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한 후에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한 핵 사찰이 19일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란이 합의를 준수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IAEA 사찰단의 이란 복귀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가 향후 협상의 핵심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미국이 이란의 60% 고농축 우라늄 재고를 폐기하거나 저농축 우라늄으로 희석하는 작업을 지원할 수 있으며 국제 사회가 이를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를 두고 미국 내에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앞서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끌어낸 합의가 자신의 임기 시절 체결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보다 발전된 형태인지 의구심을 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밴스 부통령은 "과거 JCPOA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멈추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이었으나, 현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파괴된 상태에서 재건 불가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므로 상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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