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이동철 여신금융협회장 취임…“스테이블코인 지원·규제혁신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16010005603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6. 16. 16:3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6일 임시총회서 제14대 회장 선임
각 업권별 경쟁력 강화 청사진 제시
이동철 KB금융 부회장
이동철 여신금융협회장/KB금융
이동철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이 카드사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지원과 캐피털업권 규제 완화, 신기술금융사의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여신금융업계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캐피털·신기술금융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만큼 각 업권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업계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이 민간 출신 협회장으로서 업계 목소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정부에 전달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 KB금융지주 부회장(글로벌·보험부문장/디지털·IT부문장)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갖고 여신금융협회장으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부의 포용금융,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추며 여신금융업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업권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업권을 둘러싼 경영 환경에 대해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고비용 자금조달 환경과 국제 통상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산업 간 빅블러(Big-Blur) 현상 가속화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경쟁자들과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카드·캐피털·신기술금융사들이 이 회장에게 기대하는 바도 업권별로 다르다. 대표적으로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실화하고 빅테크와의 규제 형평성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확대 요구도 커지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적격비용의 탄력적인 운용을 통한 가맹점 수수료율 현실화, 빅테크 업체들과의 형평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피털업계는 현재 리스자산 한도 내에서만 렌탈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규제 완화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캐피털업계 관계자는 "현재 렌탈 사업은 리스자산 한도 내에서만 사업을 할 수 있다"며 "관련 규제가 완화돼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기술금융사는 투자범위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회장은 각 업권별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카드사에 대해서는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빅테크 간편결제 사업자와의 관계에서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캐피털업권에 대해서는 렌탈한도 규제의 합리적 완화와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기술금융업권의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신기술조합의 투자목적회사 설립, 글로벌펀드 결성 운용 등을 금융당국에 건의하고 국회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우리 여신금융업권이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