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폴란드서 푸틴 비판 러시아 예술가 피살…벨라루스 국적자 2명 수사선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17010005768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6. 17. 08:2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폴란드
/스크레페츠키
폴란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러시아 출신 예술가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폴란드 언론 폴스키에 라디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경 폴란드 동부 도시 비아와 포들라스카의 거리에서 44세 러시아 국적 남성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

사망자는 예술가 시몬 스크레페츠키(본명 로베르트 쿠좁코프)로 확인됐다. 그는 작품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인물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근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으며 피해자는 현장에서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수사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매우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인다"며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차례 총격이 가해졌고 마지막 확인 사격까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상 처형 방식의 살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수사기관 관계자는 "피해자가 SNS를 통해 자신의 이동 경로나 방문 장소를 자주 공개해 왔다"며 "범행 대상이 되기 쉬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범인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폴란드 경찰은 즉시 대대적인 검문·수색 작전을 벌였다. 그러나 총격범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벨라루스 국적자 2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신병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정식 기소나 혐의 적용은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현지 언론과 온라인에서는 벨라루스 영사관 인근에서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경찰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비아와 포들라스카는 벨라루스 국경에서 약 40km 떨어진 지역으로 지정학적 민감성이 큰 곳이다.

스크레페츠키는 숨지기 사흘 전인 지난 12일 독일 베를린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주변에서 자기 작품을 들고 러시아 국기를 쓰레기통에 넣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