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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600억 ‘쾌척’…강병중 회장의 ‘지역 상생’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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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7. 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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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동아大 약 150억원 증여
2023년 부산엑스포유치 30억원기부
2026년 부산大 약 100억원 증여 예정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기반 확충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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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18년간 지역사회에 약 600억원을 환원하며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대학과 공익재단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기반 확충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넥센타이어는 강 회장이 오는 8월 10일 자신이 보유한 넥센타이어 주식 144만5087주(약 100억원 상당)를 부산대학교 발전재단에 공익 목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기부는 부산지역 대표 국립대학인 부산대학교의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강 회장은 오랜 기간 부산·경남 지역 대학과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발전의 출발점은 교육'이라는 철학을 실천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동아대학교에 약 150억원 상당의 넥센타이어 주식 100만여 주를 기부했고, 2023년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30억원을 내놓았다. 올해에도 신라대학교에 2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부산대학교 발전재단 기부까지 포함하면 지역사회 환원 규모는 약 600억원에 달한다.

강 회장의 나눔 철학은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유년 시절 가세가 기울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이어갔다. 당시 "성공하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고, 사업이 안정된 이후 가장 먼저 시작한 사회공헌 역시 장학사업이었다.

개인 기부에 머물지 않고 공익재단 설립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체계화했다. 2008년 강 회장의 출연금 등을 바탕으로 설립된 넥센월석문화재단은 현재 약 3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KNN문화재단 역시 약 117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장학사업과 문화예술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강 회장은 평소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해왔다. 그의 사회공헌은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교육 투자와 공익재단 운영을 통해 지속성과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강병중 회장의 기부는 지역 대학과 인재 육성, 문화예술 지원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돼 있다"며 "지역 인재 유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대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은 지역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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