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연금 88만원…1인 가구 최저 생계비엔 못 미쳐
|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7만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34만5000명 늘며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9%, 고용률은 59.5%로 모두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장래에도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층은 1178만2000명으로 전체의 69.2%였다.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로 지난해보다 0.2세 높아졌다.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가 53.4%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이 36.7%로 뒤를 이었다.
고령층이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은 300만원 이상이 2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만~250만원 미만(18.0%), 150만~200만원 미만(15.8%), 100만~150만원 미만(14.5%), 250만~300만원 미만(14.2%)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연금 수령 수준은 여전히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고령층은 896만9000명으로 전체의 52.7%를 차지해 전년보다 1.0%포인트(p) 늘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지만, 1인 가구 최저 생계비(154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수령액을 구간별로 보면 25만∼50만원 미만(37.7%)이 가장 많았고, 50∼100만원 미만(33.2%), 150만원 이상(15.9%)이 뒤를 이었다.
취업 경험이 있는 고령층 가운데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현재도 일하고 있는 비중은 30.5%로 지난해보다 0.4%p 상승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7.1개월로 1년 전보다 0.5개월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1년 8.6개월, 여성이 13년 7.1개월로 남성이 여성보다 8년 이상 길었다. 근속기간별로는 10∼20년 미만이 28.7%로 가장 많았고, 30년 이상(22.5%), 20∼30년 미만(19.9%)이 뒤를 이었다. 다만 10∼20년 미만 비중은 전년보다 0.2%p 감소했다.
반면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을 이미 그만둔 고령층의 사직 당시 평균 연령은 53.0세로 지난해보다 0.1세 높아졌다. 퇴직 사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이 24.9%로 가장 많았고, '건강 악화'(22.1%), '가족 돌봄'(15.2%)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