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설비·휴식체계·예방교육으로 안전 강화
자동화 투자 확대…안전경영 고도화 속도
|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15일 이후 지난 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221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환자의 약 80%는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작업장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산업현장의 폭염 대응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SPC그룹은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맞춰 계열사별 작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폭염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베이커리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삼립은 생산시설 내 자동 온·습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체감온도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휴게시설 이용과 휴식을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아이스크림 지원도 병행해 근로자의 폭염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샤니는 옥외 폭염에 노출되는 1인 작업자를 위해 비상벨과 배낭형 온열질환 예방키트, 냉방조끼를 지급하는 등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SPC GFS는 고온 환경에서 근무하는 단체급식 조리 작업자에게 이동식 냉방장비를 지원하고, SPL은 에어컨이 설치된 쿨링룸의 냉방설비를 보강하는 것은 물론 지게차에도 냉방장치를 설치하는 등 작업 공정별 특성을 고려한 설비 개선을 추진했다.
이 밖에도 각 사업장에서는 고열작업장 예방 순회점검을 실시하고 이온음료 보관함과 얼음물, 온열질환 예방물품 등을 비치하는 등 폭염 대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샤니와 호남샤니는 각각 지난달 15일과 6월 25일 안전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비알코리아는 복날 특식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등 근로자의 체감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지원도 실시했다.
SPC그룹은 단기적인 폭염 대응을 넘어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안전경영 분야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전 계열사에 야간근무를 하루 8시간 이하로 제한하는 근무체계를 도입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624억원을 추가 투입해 생산 공정 자동화와 안전 설비를 확대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충북 음성 휴먼스마트밸리에 30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폭염이 일상화되는 환경에 맞춰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환경 조성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