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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침 의존도 60% 한전MCS…도서발전·충전인프라로 성장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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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8. 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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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정산·저압 인입선 순시 등 신규 업무 6종 추진
통영 도서발전소 운영 경험 바탕 추가 수주 모색
전국 검침망 활용해 전기차 충전 유지보수 확대
한전MCS 전경사진
한전MCS 전경사진/한전MCS
한국전력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한전MCS가 주력인 검침 업무가 줄면서 배전과 고객 현장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한전의 지능형 원격검침 인프라(AMI)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도서발전소 운영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유지보수 등 신성장 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한전MCS에 따르면 검침과 전기요금청구서 송달, 체납요금 납부 독려 등 기존 전력서비스 사업 외에 이사정산 요청 고객 현장 확인, 정전 민감고객 안내, 저압 인입선 현장 순시, 배전공사 현장 안전감시 등 신규 위탁업무 6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위탁업무는 한전과 업무별 특성과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추진 방식을 조율하고 있다.

전력 검침·송달, 해지시공 등 한전MCS의 월평균 업무량은 650만호, 연간 전력서비스 사업 규모는 19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검침 업무가 전체 사업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하지만 한전의 AMI 보급 확대로 현장 검침 업무가 줄면서 기존 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수익원 확보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전MCS 관계자는 "AMI 사업 전환 등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전과 지속적으로 신규 업무 발굴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에 추가하는 위탁업무는 국민 전력서비스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들로 기존 전력서비스의 효율화와 현장 인력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전 위탁업무 외에 지자체 도서발전소 운영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유지보수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통영시 도서발전소 민간위탁 운영을 맡아 2027년까지 3년간 운영한다. 계약 금액은 32억원이다. 회사는 운영 기술을 고도화해 도서발전소 위탁 운영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한전MCS 측은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 역량을 표준화해 도서발전소 위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유지보수 사업은 전국에 배치된 검침 인력과 기존 업무 동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매월 전력량계 검침을 위해 전국 현장을 오가는 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충전시설 정기점검과 유지보수, 고장 출동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MCS는 지난해 5월 전기차 충전기 A/S 얼라이언스 플랫폼을 출범한 데 이어 국내 충전기 시장 점유율 상위 10개 기업(충전사업자·충전기 제조사)을 대상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전시설 정기점검부터 고장 원인 점검과 부품 교체, 고장 발생 시 현장 출동을 통한 초동조치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한전MCS 관계자는 "도서발전소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은 기존 검침·송달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전력·에너지 설비 운영과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전문 현장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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