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카트만두로 복귀해 드론 정밀촬영 영상 분석
KDRT 2일 오전 네팔 도착...당국·신속대응팀과 활동 협의
|
외교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헬기를 띄울 때마다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네팔군이 우리 수색·구조와 관련해 입장을 많이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대응팀이 전날 네팔군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 근처까지 가고, 도보로 정밀 수색을 함께 했다는 것은 협력 측면에서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위어댐에서 2km 떨어진 둔체지역까지 진출한 신속대응팀 9명은 네팔군과 합동으로 위어댐, 파워하우스 및 캠프 등에 대해 항공, 육로, 드론 수색을 벌였다.
신속대응팀은 둔체지역에서 네팔군 헬기에 탑승해 위어댐 인근에 착륙 후 해당 지역을 도보로 정밀 수색했다. 파워하우스 인근을 제외한 수색지역 대부분은 땅이 물러 도보 수색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합동수색에도 불구하고 아직 연락두절된 국민 9명의 소재 파악과 관련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둔체지역에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속대응팀 9명 가운데 6명은 2일에도 현지에 잔류해 헬기, 도보, 드론 등을 활용한 현장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른 3명은 카트만두로 복귀해 드론으로 정밀 촬영한 자료를 분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둔체 지역의 인터넷 환경이 열악해 현장에서 영상의 즉시 분석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속대응팀은 연락두절자들의 소재 파악을 위해 그들의 휴대전화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락두절자들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려면 여러 요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정보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 이에 대한 협의를 네팔 당국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지 관계자 및 생존자를 대상으로 면담을 지속해 수색 범위를 좁히기 위한 정보 수집도 병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연락이 두절된 국민이 근무한 발전소 터널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된 데 대해서는 주네팔대사관에 신원확인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한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팀(KDRT)은 2일 오전 네팔에 도착해 본격적인 수색·구조활동을 위한 네팔 당국 및 신속대응팀과의 협의에 들어갔다. 네팔 정부의 요청으로 전날 심야에 서울공항에서 출발한 KDRT는 의료활동, 수색·구조 활동 등 홍수 피해 전반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 대장으로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방청 등 44명 및 구조견 5마리로 구성된 KDRT는 연락이 두절된 국민이 대피한 것으로 추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