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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남편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당선…“가족정당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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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9. 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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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논란엔 "해명하겠다"…'비선 조직 배후설' 의혹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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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기본소득당 홈페이지 캡처
7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기홍 전 당 전략기획부총장이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당직 선거에서 용 후보자의 배우자를 비롯해 의원실 보좌진 출신 인사들이 당 지도부에 대거 당선됐다.

기본소득당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실시된 2026년 하반기 전국 동시 당직 선거를 통해 새 지도부가 구성됐다. 단독 출마한 오준호 전 공동대표는 93.89%의 찬성으로 신임 당대표로 당선됐다. 오 대표는 과거 용혜인 의원실에서 보좌진을 지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박기홍 후보가 20.85%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하며 노서영(35.16%), 신지혜(28.50%) 후보와 함께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당내 주요 요직을 특정 인사 및 가족이 독점한다는 '가족 정당'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미정 기본소득당 대표 권한대행 역시 지난달 31일 "가족정당 운운은 최소한의 도를 넘는 비난"이라며 "기본소득당은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된다. 2만여 당원이 함께하고 수백의 대의원과 함께 중요 의사를 결정하는 정당"이라고 했었다.

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등이 제기한 보좌관 채용 등의 논란에 관해 "당에서 하나하나 해명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소위 '언더(비선) 조직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국민의힘은 사회당과 노동당, 알바연대, 청년좌파를 거쳐 기본소득당으로 이어진 조직들의 배후에 운동권 출신이자 게임업체 대표인 김 모 씨가 이끄는 지하 비밀조직이 존재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조직을 거친 인적 네트워크가 용 후보자와 박 최고위원이 이끌던 '청년좌파'로 이어져 2020년 기본소득당 창당의 기반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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