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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장 후보 김지용, ‘형사·특수’ 등 두루 경험 검사장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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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6. 09. 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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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김지용 전 광주고검차장검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로 김지용 전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제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 후보자로 낙점된 김지용 변호사(58·사법연수원 28기)는 금융·특수수사부터 형사·공판, 감찰 분야까지 두루 경험한 검사장 출신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맡아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의 실무를 총괄한 경력도 있다.

충남 부여 출신인 김 후보자는 공주사대부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9년 대전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대검) 연구관,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검사 등을 거치며 수사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이후 대검 감찰1과장, 대구지검 형사1부장, 수원지검 1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맡았고 춘천지검장을 거쳐 2021년 대검 형사부장에 보임됐다. 당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바뀐 사건 처리 체계와 경찰 송치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재수사 업무 등을 총괄했다. 2022년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는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당시에는 대검 중대재해 수사지원추진단 중대시민재해팀장을 맡아 초기 대응 체계 구축에도 관여했다.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2023년 검찰을 떠난 뒤 현재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김 후보자가 수사 실무뿐 아니라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변화한 형사사법체계를 경험했다는 점이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에 고려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수청은 출범 초기 경찰·공소청과의 사건 이첩 및 협력 체계를 정립하고 전국 단위 중대범죄 수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다만 과거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던 김 후보자가 수사·기소를 분리한 새 형사사법체계에서 기관 간 견제와 협업을 어떻게 구현할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른 시일 내 청문준비단이 꾸려지면 지명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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