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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문체부, 지역 문화관광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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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09. 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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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국제교류 거점 육성·보문관광단지 재정비 논의
세계유산 연계 K-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조성 제안
①_문화체육관광부장관_현안_간담회1 (1)
12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만나 지역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간담회를 개최 했다. / 경북도.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도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문화·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장관이 취임 후 경북도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장관은 이날 수도권과 지역의 문화 격차를 줄이려면 재정 지원과 함께 지역 문화환경과 관광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쏠림 현상도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와 관광 인프라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경북도는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안동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높아진 국제적 인지도를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자산으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세계경주포럼 정례화와 경주 APEC 국제문화원 설립, 보문관광단지 대규모 재정비 등이다. 경주를 국제 문화·교류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국립 문화기관의 지방 유치와 이전 필요성도 제시했다.

드라마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촬영지로 주목받는 경북의 세계유산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영상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K-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와 영상산업 지원체계를 갖춰 지역 내 콘텐츠 생산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AI와 로봇 기술의 발달로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 문화·관광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식품한류산업국을 중심으로 지역 농수산물과 미식 유산을 관광자원에 접목한 K-관광 브랜드를 정부와 함께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문체부는 이날 논의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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