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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1공장 채울 고객 찾는다…글로벌 수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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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9. 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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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본·미국 주요 바이오 행사 잇달아 참가
항체·ADC 생산 역량 앞세워 신규 고객사 발굴
기존 수주 시러큐스 중심…송도 물량 확보 관건
[자료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PHI Milan 2026 단독 전시 부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PHI Milan 2026 단독 전시 부스./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상업생산을 앞두고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선다. 다음 달 유럽, 일본,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제약바이오 행사에 잇달아 참가해 항체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역량을 글로벌 고객사에 선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Milan 2026'을 시작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재팬(Bio Japan) 2026',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 샌디에이고(World ADC San Diego)'에 차례로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CPHI Milan에서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과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Dual Site)' 경쟁력을 소개한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은 지난 6월 사용 승인을 받았다.

행사 첫 이틀간은 '인부스 프레젠테이션(In-booth Presentation)'을 열어 대규모 생산과 이중항체 분야의 기술력을 설명하고, 별도 미팅룸에서 잠재 고객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바이오재팬에서는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 디지털 트윈,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 등 생산 기술을 중심으로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알리고 글로벌 잠재 고객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이어 미국에서는 ADC 전문 행사인 '월드 ADC 샌디에이고'를 통해 자체 ADC 플랫폼과 위탁개발생산(CDMO)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발표와 기업 간 미팅을 통해 ADC 분야의 신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상대로 총 4건의 수주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1월 일본 라쿠텐메디칼의 광면역요법 기반 두경부암 치료제 생산 계약을 맺은 데 이어 4월 미국 항암 전문 바이오기업과 항체 원료의약품 생산 및 공정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일본 소재 글로벌 제약사의 항암 신약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추가했고, 5월 영국 오티모 파마와 항체신약 '잰키스토믹'의 추가 생산 및 공정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한 수주 물량은 모두 미국 시러큐스 생산시설을 활용하는 계약이다. 이에 송도 제1공장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신규 고객사와 생산 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향후 가동률을 좌우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행사 참여를 이어가며 신규 고객사와 수주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GMP-Ready를 앞두고 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을 비롯한 한·미 듀얼 사이트 경쟁력을 적극 알리며 잠재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링을 지속하며 수주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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